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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전쟁을 위한 조직개발 과제

2012-02-08

GE의 전 CEO 잭 웰치Jack Welch는 "우리는 모든 시간을 사람을 위해 쓴다. 회사 역시 망하게 된다고"하였다. 인적인프라 확보가 조직의 전문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묘약이다. 스티브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애플에 잡스같은 인재가 들끓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티브 잡스가 없어도 애플은 세계의 선두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가 키워놓은 인적인프라가 그대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기업경쟁력을 위한 인재확보 노력은 어느 곳이나 유사하다. 대부분 핵심역량을 내재화한 성장지향형 인재육성,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차이는 이를 인재전쟁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응용하느냐'에서 결정된다.


한국의 CEO는 "사람이 많아도 인재는 부족하다. 업무를 가르쳐 놓으면 다른 회사로 가 버린다"고 푸념한다. 반면 기업을 떠나는 구성원의 사연은 이러한 CEO 입장과 다르고 명분도 분명하다. 있을 만한 기업이 없다고 한탄하는 것이다. "비전이 없고 장기적인 안정감이 부족하다. 자기계발이 안된다"와 같은 의견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2009년 1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재가 기업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자기계발 기회 부족'을 뽑았다. 기업경쟁력은 애플처럼 인재를 육성 및 교육해야 살아난다. 아울러 진정한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넘어 각 직원의 역량개발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에 인재도 쉽게 얻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역량기반의 인재육성을 위해 한국의 S기업은 발로 뛰면서 담금질하기로 유명하다. 양육강식의 경쟁시장에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교육사건이수제에 투철하며 사내강사제도, CoP 자기개발계획IDP등도 운영 중이다. S기업은 특히 교육이수제와 자기개발계획을 중심적으로 활용하며 인재육성을 위한 조직역량도 여타 기업과 다르다. 사내에서는 구성원의 개인별 학습목표를 설정하여 학습이수 실적을 인사제도와 연계, 관리하고 있다. 학습에 대한 구성원 의식을 높이고 교육체계의 지속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외 학습에 적극적인 직원을 인정하고 이를 인사제도와 연계함으로써 동기를 부여한다. 학습을 개인선택에 맡기는 것이 아닌 제도로 명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안정된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교육이수에 있어 상사의 부하육성을 의무화하여 전 직원의 학습촉진 및 학습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육이수제 운영방식의 혁신이 인재육성의 관건이다. 구성원은 연간 의무교육 시간을 이수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계획을 수립, 상사는 이를 모니터링하고 조언하며 학습을 촉진시켜야 한다. 또한 교육이수 실적을 승진의 의무조건으로 적용해야 한다. 부하직원의 교육시간이수 및 이행정도를 상사의 평가지표로 설정하는 것이다. 상사 개인의 교육시간 및 부하육성 실적과 교육시간 이수실적의 합이 곧 교육이수제의 형태가 된다. 이는 세부적으로 조직주도 교육(기업내 자체 운영과정)과 자기주도 학습으로 구분된다. 한편 이러한 활동 중 CoP를 포함시켜 동료와 함께 배우고 나누는 시간의 할애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S기업은 교육이수제와 함께 자기개발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직원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진단하여 학습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한 것이다. 조직내 자기개발계획은 개인의 전 생애에 관한 경력개발계획CDP으로 발전, 운영될 수 있다. 이에 S기업에서는 구성원의 삶 전반에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내용을 확대하였다. 이의 성공은 ① 기업이 필요한 현재역량과 개인의 행복설계를 위한 잠재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②5~10년의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기업비전에 맞춘 교육 ③기업의 현업 연계성 강화 및 개인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설이기에 가능했다.


자기계발과정은 직원 혹은 기업 중 어느 한쪽만을 강조한 기존 교육체계의 한계를 극복, 교육을 통한 조직만족도 및 신뢰, 자기계발 비전구축에 도움이 되었고 결국 장기적인 인재유출을 방지하여 일하고 싶은 기업을 구축하였다. 이같은 성과는 역량중심의 교육제도와 개인의 자기개발계획이 수렴 및 융합된 새로운 관점의 구성원 교육설계 프로그램 수렴 및 융합된 새로운 관점의 구성원 교육설계 프로그램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애플처럼 되려면 애플처럼 뛰어야 한다. 실천없는 말은 언제나 공허한 것이다.

 

한준상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육과학대학장
john@yonsei.ac.kr